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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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시선'은 그 시선을 뺏기지만 않는다면 현실이라는 거울이 비추는 것을 넘어, 그곳에 있어야만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선이 머무르고 있는 장면이 아무리 실제같아 보여도 '상상의 눈'은 본적도 없는 것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감각이라는 것이 외부세계에 고정되어 있으면 우리는 외부세상에 지배당하게 되고 현실이라는 거울에만 우리의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 이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은 '상상의 눈', 오직 '상상의 눈' 뿐입니다.
'결과를 생각하는 상태'에서 '결과로부터 생각하는 상태'로 옮겨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중요한 문제는 결과로부터 생각하는 것이고, 다시말해 그 결과의 상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런 경험은 주체와 객체를 하나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주체와 객체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생각하는 자와 생각하는 대상이 분리된 채 존재합니다.
자신을 내려 놓는 것(self-abandonment), 이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우리는 원하는 상태와 사랑에 빠져 그 상태에 우리 자신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렇게하면 현재의 상태는 물러가고 우리가 원하는 상태 안에서 살게 됩니다. 상상력이 그 상태의 생명위에 뿌리를 내리면 그것의 생명이 피어나게끔 상상력 그 자신을 내어줍니다.
믿음에 사랑이 더해지면 자아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지도 않는 것에 우리를 내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대가 그것을 사랑하지도 않는다면, 결코 어떤 것도 만들어 내지 못 할 것이니." 그리고 원하는 상태에 생명을 불어 넣으려면 그것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살아 있노라. 그러나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하느님께서 내안에 사시는 것이라. 내가 이제 육신으로 사는 삶은,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 하느님은 창조물인 인간을 사랑하셔서 믿음으로 인간이 되셨고, 이런 자아를 내려놓는 행동이 창조물을 창조자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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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그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상상의 초점을 옮겨갈 수 있고, 지금은 단지 소망--상상속의 활동이 낮게 조율된 것--에 불과한 것이, 마음을 가득채운 시야가 되어 그렇게 보고 있는 것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상상의 초점을 이동하는 것 같은 활동은 전적으로 심리적인 것입니다. 상상의 초점은 공간적인 이동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변화로 일어납니다. 감각이 느끼고 있는 한계들은 마음속의 장벽에 불과 합니다. 감각이 인식을 하고 있는 한, 상상의 눈은 진리로 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감각의 인식들을 떠나보내지 않는 한, 우리는 더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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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습관적으로 외부 세상을 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상상의 힘을 의지적으로, 또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상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것의 창조적인 과정에 맞추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상식은 우리가 단단하고 감각적인 세상안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단한 세상처럼 보이는 것들 모두 상상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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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단지 상상력입니다. 그렇기에 상상 속에서 우리가 있는 곳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상상력이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상상력은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활동하고 그 인식하고 있는 상태를 통해 활동합니다. 진지하게 의식의 이동을 실험해본다면 그곳에서 우리는 믿고 있는 것을 넘어선 가능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감각들은, 만약 우리가 상상의 세계에서 깨어 있었다면 거부했을만한 것들과 우리를 하나로 묶고는 '강제적이고, 신성하지 못한 결혼식'을 거행합니다. 감각이 주는 정보들을 여러분의 음식물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의식의 초점을 바꾸고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보십시오. 의식의 변화가 아주 조금이라도 일어났다면 우리는 그 미세하게 변화된 시선에서 세상을 다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에 의식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움직임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그런 한계속에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의식 안에서 변화를 일으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감히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상상의 힘을 우리가 현실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어떤 공간적인 한계도 우리의 진정한 자아인 상상력을 가두어 둘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소중한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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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이 일반적인 감각으로 분명하게 느끼는 것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 합니다.
Ch. 9: 하나되기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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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비밀은 바로 상상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우선 소망을 가진 후에 상상의 꿈인 '존재 바깥의 빈 공간'에 들어가 '그것을 둥글게 만들어 자궁, 즉 거주하는 공간이 되어 칠십배나 비옥해진 정원이 될 때 까지' 소망이 성취된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형상과 하나가 되는 것은 그것을 '둥글게 만들어 하나의 자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떤 상태와 하나가 됨으로서 그 상태를 수태하고, 그것은 그것안에 품은 것을 창조하도록 만듭니다. 블레이크가 말하길, 이런 마음속 형상은 '그것 안에서 살지 않는 자에게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고 단지 하나의 가능성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과 하나되어 있는 자에게는 유일한 실상이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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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고 그것에 대해 말해본다면, 묘사하고 있는 세상의 모습은 전적으로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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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다른 위치에 있는 모습으로 상상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삶을 둘러써고 있는 현재의 조건들과 환경들은 계속해서 여러분 곁에 존재할 것이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반복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의 모든 사건들은 마음안의 형상으로부터 계속해서 영양을 제공받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의해서 삶의 조건과 환경들은 만들어졌고, 자신에 의해서 그것들은 계속 존재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의 존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것 역시 자신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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