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이상은 많은 말은 하지 않고, 그녀가 그 경험과 함께 하도록 해 주었다. 이윽고 그녀는 이해했다. 자신 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그 느낌, 즉 오래된 고통의 감정과 동일화되는 것을 중단하는 순간,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는 대신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는 대신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 그것은 더이상 생각의 지배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마음속에서 만든 ‘불행한 나’라는 이야기와도 더 이상 섞이지 않게 된다는 것을. 그녀 개인의 과거를 초월한 새로운 차원이, ‘현존’의 차원이 그녀의 삶속에 들어온 것이다. 불행한 이야기가 없이는 불행해질 수 없기 때문에 그것으로 그녀의 불행은 끝이 났다. 그리고 그녀의 고통체에게는 종말의 시작이었다. 감정 그 자체는 불행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