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킹크: p37~

godogu 2024. 7. 27. 19:59

이것은 현실이 프랙탈이고 홀로그램이라는 뜻이다.
당신과 외부세계는 진짜 분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면의 작은 변화가 외부세계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즉, 마법이 가능한 것은 현실의 본질이 프랙탈이고 홀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내면이나 내 주변 환경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순간 매우'커다란' 것, 즉 세계 전체가 자동적으로 변한다.
이 말은 우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순간은 한순간도 없다 는 뜻이다. 우리는 언제나 마법을 부리고 있고 언제나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다. 다만 인간은 습관적으로 평이하다 못해 지 루하거나 파괴적인(여기서 다시 한번 그림자가 등장한다) 마법을 부리 고 있는 것뿐이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의 정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세상과 정신은 하나의 온전한 연속체, 하나의 온전한 직조물의 일부 이다. 마법을 마스터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 환경이 변하면 내가 경험하는 외부세계도 그만큼 변한다는 사실을 배운다는 말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내는 실존 적 변태 수업은 그만큼 변성의 힘이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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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그는 부모님과 살며 돌봄받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렉스가 자신의 실직과 부모님으로부 터 돌봄 받는 것을 대단한 승리이자 성취라고 경험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저항할수록(즉, 그의 무의식이 그러하듯 그것을 변태적 희열로 받아들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저항하는 한), 그는 더더욱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고 운명의 저주를 받았다는 느낌에 사 로잡힐 것이다.

알렉스가 자신의 상황을 의식적으로 향유하지 못하고 저항 하는 한 그는 자신을 낙오자와 실패자로 보고, 자신감을 잃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알렉스가 지금껏 터부시해온 의존에 대한 욕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그 욕망의 승리를 뼛속 깊이 음미하는 순간, 그는 다시 한번 솟아오르는 힘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는 의지하고 싶다는, 자신의 터부시되었던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이 주는 뜨겁고 기이한 쾌락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때의 알렉스는 낙오자가 아니다. 오히려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다. 무의식적이었던 쾌락을 의식적으로 즐기고 만족스러워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부터 그는 훨씬 더 쉽게 앞으로 나아가 세상 속에서 자기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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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하나 들겠다. 우리 대부분은 부를 숭상하는 사회에서 성장했고, 그 결과 양극성의 다른 면을 부정하고 부인했다. 바로 결핍에 대한 사랑이다. 그렇게 무의식이 된 결핍에 대한 사랑은 삶 속에서 동시적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수치 따위는 모르는 것처럼, 환장하게 그것을 사랑하기로 할 때까지.

위대한 작업은 결국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행위 주체(agency)의 무게중심을 바꾸어 내 운명의 상투를 직접 틀어잡는 과정이다.

행위 주체의 무게중심을 바꾼다는 말은 에고의 반쪽짜리 선택(에고는 자신이 ‘좋은 것'이라고 이름표 붙인 것만을 원하는 편이다)에 동조하는 대신, 근원의 완전한 신성이 선택하는 보다 변태적이고 훨씬 모험적인 길을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진짜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향유하는 이 이상하고 광대한 참자아 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본질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경험을 ‘좋다'(나에게 득이 될 것처럼 보이는 것)와 '나쁘다'(나에게 득이 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라는 허구(거침없게 말하자면 망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의 잣대로 나누는 에고의 성향과 저항을 완전히 꺾어야 한다. 이 부분에 성공하면 에고는 분리라는 허상에 빠져 있던 겹겹의 층을 벗겨내고 자신이 더 높은 차원의 신성한 전체인 참자아의 구체적인(사실 재미있는 것에 더 가까운) 표현일 뿐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명확하게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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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뜻하는 바스크어 소르지낙sorginak은 '자기 운명을 만드는 자'를 뜻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 제시하는 것은 본인의 운명을 만드는 방법이다. 깨달음으로 가는 정교하고 여성적인 이 마녀의 길은 대중적으로 보다 칭송받는 금욕, 명상, 요가 성인의 남성적인 길과는 약간 다르다.
위대한 작업의 이 마녀적인 길은 우리 자신과 존재의 가장 어둡고 무시무시한 측면을 즐기는(그리하여 명백히 뿌리깊게 재통합 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섹슈얼하고 세속적이며 오르가즘을 안겨주는 이 황홀한 여정은 힌두교와 불교의 탄트라 전통과 매우 많이 닮아 있다. 완전히 까놓고 말하자면 이 실존적 변 태 작업은 좌도*이다. 좌도는 '번개의 길'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람을 매우 빠르게(번개처럼 빠르게) 깨울 뿐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나'를 파괴하기 때문이다(번개가 떨어진 곳은 다 타버린다).

* left hand path, 서양 비전에서의 우도(right hand path)와 좌도는 마법에 대한 두 가지 반대되는 접근법이다. 우도는 특정한 윤리적 규칙 및 사회적 관습을 채택한 마법 집단을 일컫는 단어인 반면, 좌도는 정반대의 사고방식, 즉 금기를 타도하고 도덕적 기준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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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
아마도 이 책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언급하게 될 개념 하나를 확실하게 설명하겠다. 이 개념이 이 작업의 핵심이다. 그러니 부디 확실히 배우길 바란다.
그 개념은 바로 이것이다. -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다.
내가 100퍼센트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데, 당신이 자기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든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니다. 이 사실을 자주 떠올리기 바란다. 그러면 이 작업이 훨씬 쉬워진다.

아침에 이를 닦을 때 이렇게 생각해보라. “나는 절대로 내가 생각하는 내가 아니다. 나는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광대하고 이상한 무언가다. 음, 내가 진짜 무엇인지 나도 궁금하군."

대체로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은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일부 생각과 이야기들로 엮어진 사회적으로 구성된 허구로서 당신의 실제 존재와는 닮은 점이 거의 없다. 현명하고 날카로운 마법사 론 마일로 듀켓 Lon Milo Duquett은 이렇게 말했다. “물론 마법은 모두 당신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는 그 머리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미친 듯이 크다는 것이다." 즉 '외부'세계 전체는 사실 의식 '안'에 존재한다. 자신의 주관적인 인식 밖에 있는 '객관적'세상을 경험한 자는 아무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엄정한 과학적 실험조차도 주관적으로만 경험될 수 있을 뿐이다. 간단히 말해 우리의 주관적 인식 밖에 존재하는 세상은 없다.